27.

    칠흑 5.0 메인퀘스트 마지막 컷신의 에메트셀크. 에메트셀크가 환상으로 보여준 아모로트의 최후, 죽어가는 별과 아름다운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쌍둥이자리 별자리가 새겨진 자신의 크리스탈을 든 이스틴의 손을 잡은 채 내려보고 있는 그림입니다. 하데스 토벌전 때에 생긴 가슴의 상처가 에테르를 닮은 푸른 색이 아닌 아젬의 크리스탈을 닮은 따뜻한 색으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에메트셀크가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나게 됨으로 아젬과 그의 혼을 향한 사랑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는 표현입니다. 부분일지라도 경애하던 이가 주는 안식과 상처마저 기껍다는 듯 소중하게 품으려는 것처럼 한 손이 자신의 가슴을 향해 있습니다. + 앞전 그림의 에메트셀크가 아젬의 크리스탈을 쥐고 있고, 그 손을 울먹이는 눈(..

    2023.03.10GALLERY/LD

    25.

    하데스와 이스틴이 손을 잡고 겨울의 바닷가, 혹은 얼어 있는 땅 위를 걷는 뒷모습이 그려진 풍경 그림입니다. 새벽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빛나고 있고, 오로라가 펼쳐져 있으며, 별똥별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오른쪽 하늘에는 희끄무리하고 따뜻한 햇빛이 보이면서 동이 트고 있습니다. 밤이 지나면 아침이 찾아오고, 긴 겨울의 끝에는 봄이 반드시 돌아오며, 오늘이 있었다면 내일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오마카세 커미션이었지만 이렇게 의미를 부여해 봅니다. 효월의 메인스토리를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해집니다. 저희집 영감님은 별바다를 걷는 것 같다고 감상을 남겨주셨는데, 과거의 사람인 하데스와 현재의 사람인 이스틴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손을 잡고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그런 해석으로도 읽..

    2023.03.10GALLERY/LD

    24.

    엘피스 꽃이 만발한 세상의 끝에서 잠들어 있는 하데스와 이스틴의 옆에서 온화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아젬(페르세포네, 이하 페르시)의 그림입니다. 하데스의 한 손은 잠들어 있는 이스틴을 끌어안고 있고, 한 손은 페르시의 손과 맞닿아 있습니다. 걱정도, 다가오는 위협도, 무거운 사명도 이 곳에는 없는 듯 매우 평화롭게 잠들어 있는 두 사람을 보살피며 페르시가 미소짓고 있습니다. 상처입으면서도 꿋꿋이 나아가는 여린 파편에게 앞으로의 여행길에 행운을, 그리고 마음 깊이 사랑한, 이스틴이라는 형태로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하데스에게 과거에 전하지 못 했던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페르시. 하데스의 양 옆에 시작이자 끝이 되는 페르시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이스틴을 두는 것으로 세 사람의 운명적 만남이..

    2023.03.10GALLERY/LD

    23.

    하데스와 이스틴이 서로 끌어안고 있는 그림입니다. 근데 이제 약간 수위가 있는... 한 15금... 이스틴은 하데스의 목에 팔을 걸치고 키스를 조르고 있으며, 하데스는 이스틴의 어깨와 허리를 끌어 안고 있는 모습으로, 원하지만 애써 절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안절부절 못한 얼굴을 하고 눈에는 눈물까지 맺혀 있는 이스틴과 이스틴의 옷 아래로 손을 넣어 허리를 감싼 하데스의 손을 보면 두 사람의 절제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에메이스가 이제는 서로 의심 하나 가지는 일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진도까지 왔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좀 더 서로에게 적극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tmi) 하데스 손 묘사를 드리지는 않았는데 센스 있게 핏줄 표현까지 해준 거에 감격했네요... ..

    2023.03.10GALLERY/LD

myo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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